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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가철이라 사무실이 썰렁한데 올림픽 보며 시간 보내기 좋다. 메달 획득 여부를 떠나서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이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책을 덮게 만들고... 그래서인지 읽고 있는 책 진도가 좀처럼 나가지 않는구먼. 그 중 가장 인상깊은 건 양궁 선수 안산인데 숏컷에 마마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'sexist abuse' 를 당했으나, 이번 일본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. 남들이 그러든말든 갈 길 가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본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 그의 길에는 그런 온라인테러와 저열한 사람들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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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마다 잔여백신 예약이라는... 나만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. 한번은 운 좋게 예약해서 병원에 갔는데 열이 있다는 이유로 맞지 못했다. 평소와 똑같은 컨디션이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사무실에 돌아와 다시 재어보니 열이 떨어져 있었다. 어찌하여... 어찌하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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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이스위크다. 역시 경쟁은 밖에서 지켜볼 때만 기대되고 재밌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