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주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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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, 동생의 방문을 통보 받았다. 동생이 오면 좋다. 맛있는 것을 찾아먹게 되고 에어콘을 틀 때에도 사람이 두 명이니깐 큰 고민없이 틀 수 있고. 나이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어렸을 땐 함께 어울려 노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. 초복이라 가족 모두 모여 삼계탕 먹고 바람 좋은 곳에서 커피도 마셨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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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책 읽는 게 너무 좋다. 여름이라 그런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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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피가 벌써 두 마리 죽었다. 나의 잘못인 것 같은데 도통 원인을 알 수 없다. 매주 환수를 25%정도 해주고 있는데 이게 문제인 걸까? 아니면 밥을 너무 자주 주는 걸까? 아니면 온도 때문인가? 이번 주 에어콘을 켜지 않고 생활해 보려고 한다. 고양이와 나는 조금 더울 수 있겠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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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동맹에 내 배너가 올라갔다. 방명록 같은 것이 없어 활발한 교류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눈팅이라는 개인 홈페이지의 한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.